▶ 학부모 등, 시애틀 교육구에 철저한 위생검열 요구
“중금속 오염문제 교육구가 안일하게 대처” 주장
학교 식수에서 납 등 중금속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인 후 시애틀 교육구 학부모들은 관내 모든 학교들이 식수와 관련해 외주 시공 감사와 위생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식수오염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웨지우드 초등학교 학부모 마크 쿠퍼는 지난 7일 시애틀 교육 위원회 모임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보다 철저한 식수 안전대책을 요구했다.
쿠퍼는 교육구 식수 관리 담당자가 분명히 학교 식수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 후 학교 식수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에 중도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위한 외부 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992년부터 중금속이 포함돼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정 없이 계속돼 온 것은 교육구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며 정확한 식수 검사를 위한 산업위생 전문가를 교육구가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사가 아닌 학교 직원들이 소속된 609 지역 노조는 교육구가 석면 피해 문제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대처했지만 이번 식수문제만큼은 반드시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라히 맨하스 시애틀 교육감은 작년 12월 교육구내 모든 학교의 식수 검사를 명령했고 2월 최종 검사 결과에 따라 시정을 위한 자금확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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