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서 아일랜드 변호사, 회수 직전 QFC서 구입 주장
판매경로 조사 확인…‘억세게 운나쁜 사람’한탄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쇠고기를 회수되기 직전에 사먹었다고 주장하는 주민이 시애틀지역에서 나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머서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변호사 브라이언 와인스타인(49)은 지난 성탄절 직전에 동네 QFC에서 구입한 간 쇠고기를 스파게티 소스로 요리해 먹었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의 요구로 그가 구입한 쇠고기의 경로를 추적한 QFC는 그 간 쇠고기가 광우병과 관련돼 회수된 홀스타인 젖소를 도축한 쇠고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와인스타인은 어린 두 딸과 아들의 안전이 염려된다고 크게 우려하며 자신의 가족이 억세게도 운이 나쁘다고 한탄했다.
와인스타인은 미국 내에서 발견된 광우병에 걸린 단 한 마리의 쇠고기를 자기 가족이 먹은 것 같다며“마치 번갯불에 맞은 것 같이 황당하다”고 말했다.
연방농무부는 광우병에 걸린 소라도 살코기 부위는 감염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와인스타인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광우병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쇠고기 1만파운드에 대해 긴급 회수조치를 취한 농무부 당국은“문제된 쇠고기는 전량 수거돼 현재 유통중인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머서 아일랜드 QFC 측은 광우병과 관련해 문제가 됐던 102 상자의 쇠고기 대부분을 회수한 후 와인스타인이 유일하게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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