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에디슨 소재 존 스티븐스 고교에 재학 중인 노유리(미국명 멜린다)양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듀크대학에 조기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노양은 너무 가고 싶었던 대학에 합격된 것을 확인하고는 기뻐서 한참을 울기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듀크대학은 US 뉴스 &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우수대학 순위에서 스탠포드, 칼텍, 유펜과 공동 5위에 오른 학교. 듀크대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던 노양은 학업 분위기와 따뜻한 기후조건 이외에도 이곳이 바로 자신의 출생지라는 사실에 이끌려 타 대학을 마다하고 듀크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국고교생들의 창작문예지 `라보엠’의 수석편집장 및 `호크아이’ 학보지의 컬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노양은 특히 독서를 좋아해 영어를 깨우친 뒤부터 5,000여권의 책을 독파했고 중학교 때부터 수집하기 시작한 책도 600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이외 그림 그리기와 시 쓰기, 성악 등에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바 있지만 정작 노양의 장래 희망은 의사.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할 예정인 노양은 전문인에게 보장되는 직업적 안정은 물론 자신의 일이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직업의 성격에 매료돼 의사를 꿈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PSAT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생 준결승까지 올라 결승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노양은 SAT 영어성적은 만점, 수학도 770점으로 우수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노양은 공부 잘하는 비결은 숙제는 열심히, 예습복습은 철저히 하는 것이지만 공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다양한 활동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노양은 노진섭·은선씨 부부의 외동딸.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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