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모기지 시장에서 변동이자율(Adjustable-rate mortgage)을 적용하는 한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변동이자율은 이자율이 정해져 있는 고정 모기지와 달리 시시각각으로 변동되는 이자율로 계산해 모기지를 얻는 것이다. 변동 모기지 이자율의 강점은 이자율이 낮다는 것이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정도라면 5년짜리 변동 모기지 이자율은 보통 4.75% 정도 수준에서 책정된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경우 1년짜리 변동이자율은 3.77%였으나 30년 고정 모기지는 5.82%였다.뉴저지 소재 모기지회사인 ‘스탠리 캐피탈’의 찰스 정씨는 변동 모기지 이자율이 고정모기지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에 5년 정도 지나서 이사를 갈 것을 예상하는 고객들이 주로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뱅커스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택 모기지 신청자의 27.8%가 변동 이자율을 원했다. 이는 지난 7월과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변동 모기지 신청을 많이 하는 것은 이자율이 낮다는 점 외에도 앞으로 더 낮은 이자율이 있을 수 있다는 심리적인 영향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또 소비자들이 주택 시장에 대한 경험이 많아져 이사갈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변동 이자율을 신청하는 것이다.
스탠리 캐피탈의 정씨는 변동 이자율이라고 하더라도 은행들이 변동에 따른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인상되더라도 어느 정도 선에서 고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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