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폭우·강풍·폭설 등 겪을 것 다 겪어
밀농사 망치고 포도는 최상품 수확하기도
올해 워싱턴주 날씨는 수십일 계속됐던 여름 가뭄, 수천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던 괴력의 폭풍우등 갖가지 신기록을 깼었다.
주 자연자원부(DONR)의 한 기상 관계자는 올해 이상 엘니뇨의 영향으로 109년만에 기록적인 여름날씨를 보였는가하면 폭풍우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은 109년만에 처음으로 가장 건조한 날씨를 보였을 뿐 아니라 70도 이상의 고온이 61일이나 계속돼 지난 1958년의 49일의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동부 워싱턴 지역은 기록적인 여름 가뭄 때문에 봄에 뿌린 밀이 모두 말라버리는 바람에 주 전체 수확량의 1/3을 차지하는 밀농사를 망치기도 했다.
반면에 연일 내리쬔 햇살 덕에 상품의 포도를 수확, 최고급 포도주를 담글 수 있게된 포도 농가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또 10월부터 시작된 폭우는 시택지역의 5.02인치, 셸턴지역의 7.2인치를 비롯, 주 전 지역의 강우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강우 신기록과 함께 12월초 워싱턴 서부 전지역에 시속 50~80마일의 강풍이 불어 약 1천달러의 피해를 입히고 20만명의 주민들을 추위에 떨게 했던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올 워싱턴주의 이상기온으로 눈사태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수재민 및 수천만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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