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65) 나라은행 뉴욕지역본부 행장이 41년간의 은행계 생활을 마감하고 31일 공식 퇴임했다.
구 행장은 지난 1962년 한국의 상업은행에 입행 한 후 뉴욕, 런던지점 등을 거쳐 국제부 영업부장과 심사부장 직을 지냈으며 1996년에는 전무직을 수행하며 한일은행과의 합병을 진두지휘했다.
또 지난 1999년 4월 한빛아메리카은행(옛 우리아메리카은행) 4월 행장에 취임, 2001년까지 근무했으며 지난 2001년 12월부터 나라은행 뉴욕지역 행장을 역임해 왔다. 특히 구 행장은 한빛아메라카에서 3년 재직하는 동안 은행 순익 실적을 300% 이상 올려놓은 것은 물론 은행의 현지 토착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나라은행 뉴욕지역 행장을 수행 하면서는 뉴욕일원 점포의 순익을 약 200%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30일 각 점포를 순회하며 행원들에게 고별 인사를 한 구 행장은 40년이 넘는 은행계 생활 동안 뉴욕에서 보낸 5년은 본인으로서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던 같다고 소회 하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거래처분들과 한인사회에 깊이 감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은행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행장은 또 한인은행들은 그동안 동포사회의 금융부문을 책임지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개선으로 동포들과 함께 성장·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행장은 당분간 뉴욕에 머물며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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