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뉴저지 지역인 버겐 카운티와 패새익 카운티 학군들이 아시안계 교사들을 급구하고 있다.
버겐 레코드지가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겐과 패새익 카운티의 아시안 학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아시안계 교사 수는 턱없이 적다.
레코드지는 뉴저지 교육국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02년 가을학기가 시작했을 당시 버겐 카운티의 아시안계 교사는 128명에 달했다며 이는 카운티내 전체 9,800여명 교사의 1.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버겐 카운티에서 아시안 학생들은 전체 학생들의 14.2%를 차지하고 있다.
패새익 카운티의 경우, 아시안 학생들이 전체 학생들의 4.3%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안계 교사는 62명으로 전체 6,300여명의 교사 중 1%에 불과하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계 교사들의 비율은 각각 2.5%와 3%(버겐 카운티), 9.9%와 10%(패새익 카운티)로 아시안계 보다 훨씬 더 높았다.
미 고교 교장협회의 로사 애론슨 대변인은 미 전역에서 아시안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지역에서 아시안계 교사들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교사직을 원하는 아시안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론슨 대변인은 많은 아시안들이 교사직에 필요한 학위를 취득하고 있지만 교사직 대신 연봉 높은 직업을 선택하고 있다며 아시안계 교사들이 필요한 이유는 학생들에게 학업 차원을 떠나 문화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년간 아시안계 교사들의 부족 현상을 연구해온 컬럼비아 대학의 앤 굿윈 교수는 전통적으로 아시안계 이민자들은 교사직을 연봉과 명예가 다른 직업에 비해 적다고 생각한다
며 대부분의 아시안계 2세들은 1세들의 희생을 보상하는 방법으로 연봉이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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