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워싱턴 일원의 경찰들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이달 말까지 실시 예정인 ‘세이프 디셈버 프로그램’을 통해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운전자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적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도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앞두고 현재 주요 도로나 몰 등 사람이 붐비거나 사고가 많은 지점에 경찰을 집중 배치, 음주운전자들과 범죄를 강력 단속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휴가 시즌을 맞아 해이해진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찰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특별 단속은 내년 1월 1일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서너명의 경찰이 한 조를 이뤄 음주운전자 색출에 나서고 있는데 사고 다발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카운티 전역에 고루 배치되며, 주간 보다는 야간에 조사가 강화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매주 한차례 각 구역별로 음주운전 단속 검문소를 설치, 현장에서 위반자를 적발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여러 곳에 동시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음주운전자 단속 외에 훼어팩스 경찰은 미성년 경찰후보생을 손님으로 가장해 식당과 식품업소에서 주류 구입을 시도하는 함정 수사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경찰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취한 상태가 아니라면 도로나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정보라며 “운전자의 혈중 알콜 농도가 기준에 못 미쳐도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잔 행위 자체가 위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경찰은 ▲음주후에는 운전을 피하고 ▲음주가 불가피할 경우 대리 운전자를 확보하며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친구 또는 가족을 도움을 요청하거나 ▲불가피할 경우에는 완전히 술이 깰 때까지 기다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고속도로 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미국민 97%가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꼽고 있으며 60%는 처벌 강화에 동조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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