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소매업소들 회복세지만 예년과 비교 안돼
테러경계 수위 격상으로 샤핑 분위기 위축 우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성탄절을 앞둔 연말매상이 업소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대체적으로 기대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다운타운에 최근 문을 연 소매업소‘앤트로폴로지’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 일부 품목이 재고가 완전 바닥 날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애틀 지역 업소들은 연말매상이 대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9·11이전의‘호시절’에 비하면 어림없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세계최대규모의 소매상인 월마트는 막판에 매출이 다소 늘어나긴 했지만 월초의 매출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월마트 관계자들은 연중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이 달의 매출은 전년대비 3∼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그러나, 최근 연방당국이 테러경계 수위를 한 단계 격상, 이번 주말에 기대하고 있는 막판 샤핑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샤핑을 어느 정도 끝낸 소비자들은 더 이상의 구매를 포기하는 등 테러위협에 대한 소식이 성탄절 전후의 대목매상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판매업소들의 매상은 지난주 19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무려 31%나 증가하는 등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조사기관인 콤스코어 네트웍은 올해 연말에도 전반적인 온라인 매출이 25∼30%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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