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 실시된 버지니아 총선에서 문일룡 변호사는 8만여표로 훼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광역)에 당선됐다.
문 변호사의 당선은 12명의 교육위원 중 유일한 소수계 출신이라는 점 외에도 선거기간중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점에서 정치인을 꿈꾸는 한인 2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 비록 낙선은 했지만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이 속해있는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에 한인 1세인 안영덕씨가 무소속으로 출마, 1천표 이상을 획득했다.
임명직에도 한인 진출은 이어졌다.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 취임 이후 발족된 주지사아태계자문위에는 실비아 패튼(한미여성재단 회장)씨와 마크 김(리처드 더빈 연방상원의원 법률고문)씨 등 한인 2명이 임명됐다. 또 김옥필 전 리치몬드한인회장은 최근 특별위원회로 만들어진 주지사 법률예방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메릴랜드주에서는 로버트 얼릭 주지사아태자문위에 최향남 연방사회보장국 홍보관, 수 손 TSI사 디렉터, 데이빗 박 US 맥스 대표 등 한인 3명이 임명됐다. 특히 최향남씨는 부의장에 임명됐다.
메릴랜드주에서는 또 김진희 변호사가 지난 6월 몽고메리-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상하수도 관리위원회(WSSC) 위원장에 취임했다.
한인사회 성장과 유권자 수 증가는 한인 정치력의 신장으로 이어졌다. 정치력 신장은 한인사회에 대한 지원금 증액, 정치인들의 기부금, 백악관의 한인 초청 등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손순희)는 올해 몽고메리카운티로부터 당초 지원금으로 확정된 8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만72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등 4개의 한인단체가 긴축예산에도 불구, 몽고메리카운티로부터 총 27만 6천여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보다 총 5만3천여 달러가 늘어난 액수다.
연방하원의원,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의회 의장과 의장 출마 후보들이 지난 6월 미주체전 워싱턴선수단에 4천5백여달러를 전달했다. 이는 지역 정치인들이 한인사회의 성장과 한인들의 표를 의식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가 되고 있다.
당시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에 출마한 코널리 수퍼바이저는 체전 워싱턴 선수단에 3,000달러를 전달했으며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과 케이트 핸리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를 전달했다.
부시대통령은 지난 5월 8일 ‘아시아태평양 문화의 달’을 맞아 한인 10여명 등 아태계 인사를 초청, 한인 이민 100주년을 경축했으며 5월9일에는 전신애 노동부 여성실장, 미셀 박 스틸 대통령 아태자문위원의 주선으로 한인 100여명이 백악관 브리핑에 초청돼 일레인 차오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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