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가 프레디 맥(Fraddie Mac) 재단으로부터 ‘가정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18일 오전 봉사센터 버지니아 사무실이 소재한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지원금 수여식에서 프레디 맥 재단 셔릴 클락 디렉터는 당초 약속했던 3만 달러 보다 2만 달러가 더 많은 5만 달러의 체크를 전달,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클락 디렉터는 “가정폭력은 인종에 상관없이 어느 커뮤니티나 공통적인 문제”라면서 “봉사센터가 한인 커뮤니티의 가정 폭력 예방 및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김기영 이사장은 “이번 그랜트로 고통받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권익옹호 및 예방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 돼 건강한 가정, 밝은 지역사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박 총무는 “한인가정의 가정 폭력 문제는 문화와 언어차이 등으로 은폐돼 있는 실정”이라며 “지원금은 가정폭력 예방과 계몽을 위한 카운슬링, 워크샵, 피해자의 자활 직업 훈련, 피해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지원금 수여식에 참석한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은 자신의 부친이 알콜중독으로 부모가 세 번 이혼하고 네 번 재혼한 전력이 있다고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한 뒤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사회가 더욱 밝아지길 바란다”면서 “높은 가족의 가치와 교육열, 근면등 한인의 장점을 살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영 이사장은 탐 데이비스,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에게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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