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는 실업과 경기 관련 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여온 나스닥 종합지수는 34.85 포인트(1.81%) 오른 1,956.18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2.80 포인트(1.01%) 상승한 10,248.1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70 포인트(1.18%) 추가된 1,089.1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11월 경기선행지수와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고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더해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워 갔다.
투자업체들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항공기부품업체 하니웰(4.3%)과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3.9%), 유통업체 월 마트(1.3%)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역시 투자의견 상향조정을 받은 통신장비업체 코닝도 5.5%나 치솟았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모뎀 제조업체 쓰리콤이 분기실적 호전 발표와 모건 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3.0% 올랐다.
네트워킹업체 시스코 시스템스(2.0%)와 주니퍼 네트웍스(5.8%)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2.2%)와 골드만 삭스(-1.0%)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금융업체들은 수익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으며 특히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밝힌 모건 스탠리의 하락폭이 컸다.
전날 분기수익 개선을 발표한 리먼 브라더스(0.4%)와 베어 스턴스(-0.3%)의 주가는 엇갈렸다.
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5천만주를 넘어서 평소에 비해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평소와 비슷한 17억주 가까이가 거래됐다.
거래소에서는 상승종목 비율이 하락종목의 거의 3배나 됐고 나스닥은 2배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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