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우드 도시계획 자문위 확정…당초보다 한달 늦어져
3월3일 공청회…시의회-자문위-한인사회 3자 회동 두 차례
한인사회 지지‘옵션 C’상당부분 반영 기대
레이크우드 시의 소위‘홍등가’구역 처리에 관한 시 당국의 세부계획이 확정됐다.
시 도시계획 자문위원회(PAB)는 17일 데이브 뷰어 도시개발 계획관이 제출한 심의 일정을 그대로 받아들기로 결정하고 내년 1월 21일 PAB, 시의회 및 한인사회가 주축이 된 시민대표들과 3자 회동을 갖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뷰어 계획관이 제출한 일정에 따르면 2월 4일 한 차례 더 3자 토론회를 가진 후 3월 3일 공청회를 거쳐 4월 5일 시의회가 성인업소(SOB) 구역을 최종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일정은 지난 3일 뷰어 계획관이 PAB에 제출한 일정보다 한 달 가량 늦어진 것인 데 시정부와 성인업소 데자부 스트립클럽 사이의 법정 소송 추이에 따라 향후 일정이 변동되더라도 4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를 지켜본 타코마 한인회의 송진의 신임 회장과 김의겸·고은희 부회장, 레이크우드 한인상가 번영회의 오세규 회장과 오동주 부회장 등은 두 차례 3자 토론회에서 개진할 한인사회 의견을 통일하기 위해 오는 27일 준비 모임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오 회장은“토론회에서 한인 참가자들이 중구난방 식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몇 차례 더 준비 모임을 주선, 뷰어 계획관과 함께 한인사회에 유리한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도“한인회와 번영회가 주축이 되고 지난 회의에서 위촉된 7인 대표위원이 대부분 회의 참석자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뷰어 계획관은 이날 PAB 모임에서 한인사회가‘수정 C 안(조닝 내 예외 용도변경 조건하에 구역설정 승인 및 경찰의 순찰 강화)’을 지지한다는 한인 대책위원회의 공문을 정식 제출했다.
이‘수정 C 안’은 시 당국자는 물론 PAB 위원 상당수도 공감하는 계획안으로 두 차례 공개 토론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이 안을 밀어붙일 경우 PAB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편이다.
3월 3일 공청회는 시간과 경비 절약을 위해 PAB와 시의회가 함께 진행하지만 행정 절차 상 PAB가 권고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 시의회가 이를 승인하는 형식을 밟게 된다.
한 관계자는“PAB 권고안을 시의회가 무조건 배척하기는 힘들 것”이라며“다만 C 안을 지지했던 PAB의 제프 브라운 의장이 내년 2월 11일 자로 위원직이 만료되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브라운 의장의 연임과 함께 한인 위원을 PAB에 입성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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