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서 1백마일 이상 과속 질주…범인은 멀쩡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해 훔친 차를 몰고 달아나던 에버렛의 한 청소년이 다른 차를 들이받아 샤핑 길의 무고한 청년이 어이없이 숨졌다.
주 순찰대는 지난 15일 밤 토마스 슈어렌버그(19)가 훔친 도요타 캠리를 시속 1백마일이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가 에버렛 에어포트 로드와 526번 고속도로 지점에서 마이클 워터맨(29)의 차량과 충돌, 워터맨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슈어렌버그는 2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돼 있으며 2급 살해혐의, 공무집행방해, 절도혐의 등으로 기소예정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슈어렌버그가 불심검문에 걸려 조회를 받던 중 그가 몰던 차량이 도난차임이 밝혀지자 과속으로 도주하기 시작, 3분이 지난 뒤 워터맨의 차량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슈어렌버그가 이미 검찰로부터 경찰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중범죄 용의자 선상에 올라 있었으며 수색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순찰대와 에버렛 경찰국은 이날 고속 추적이 불가피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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