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팝니다. 신촌블루스의 엄인호가 LA에 왔어요’
1980∼90년대 최고의 블루스 언더그라운드 밴드로 평가받았던 ‘신촌블루스’의 엄인호씨가 12일, 13일 히스 미디어(170 S. Western Ave.)에서 연말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 엄씨는 ‘골목길’ ‘아쉬움’ ‘달빛아래 춤을’ 등 수많은 히트곡 중 엄선된 곡들만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포크 1세대로 일컬어지는 방의경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름다운 것들’ ‘하양나비’ 등을 부르기로 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활동중인 기타리스트 김영배씨도 가세하기로 해 LA에서 오랜만에 괜찮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엄씨는 ‘이번에 공연하는 장소를 일부러 120석 규모의 아담한 극장으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관객과 우리 가수들이 서로의 숨소리까지 공유할 수 있을 만큼 생동감 넘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애정을 쏟아 왔음을 강조했다.
블루스의 뿌리를 지켜온 엄씨는 올해 초 2년이라는 침묵을 깨고 락과 블루스, 그리고 국악을 접목해 만든 베스트 앨범 ‘Anthology’를 발표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전국투어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입장료는 30달러이며, 선착순으로 현장판매를 하며 예약도 받는다. 공연시간은 12일은 오후 6시30분, 13일은 오후 6시.
예약 및 입장권 문의 (213)48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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