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공군 소령이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 북부지역에서 비행훈련중 추락, 현장에서 숨졌다.
공군 52시험비행전대 소속의 김모 소령(34. 공사 40기)은 4일 오전 8시20분(이하 현지시간)께 D-1 프로펠러 항공기로 민간비행학교 활주로를 이륙했으나 오전 9시께 갑자기 추락, 미국인 조종사 로널드 브래들리(59.애리조나주 레이크 헤이버슈)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캘리포니아주 컨 카운티 검시국 켈리 코원 대변인은 이날 숨진 김 소령은 ‘테스트 파일럿’이 되기위해 훈련을 받다 변을 당했으며 예비역 미 공군 대령 브래들리와 함께 탑승했다고 밝혔다.
비행학교는 사고기가 귀환할 시간이 지났는 데도 돌아오지 않자 헬기를 이용해 공중수색을 실시, 낮 12시 30분께 사고현장을 확인했다고 공군측은 밝혔다.
그러나 컨 카운티셰리프국의 크리스 데이비스 커맨더(경무관급)는 쌍발 엔진에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사고 항공기가 오후 3시30분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경계선 북쪽 로사몬드의 140번가와 A 애비뉴지점에 추락했다고 발표, 사고발생 시간이 일치하지않고 있다.
김 소령은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지는 미 국립조종사훈련학교(National Test Pilot School)’ 입교를 앞두고 약 4주간 민간비행학교에서 예비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한편 공군 관계자는 공중에서 감속이나 급추락시 속도를 올리는 훈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국 주재 무관을 사고현장에 보내 시신 수습과 운구 문제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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