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 국제공항과 퀸즈 자마이카를 연결하는 열차가 오는 17일부터 운행한다.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2일 퀸즈 자마이카와 하워드 비치, 케네디 공항의 8.1마일 거리를 왕복하는 ‘에어 트레인’(AIR TRAIN)이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100주년 기념일인 17일에 맞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 트레인’ 건설이 처음 제안된 이후 30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뉴욕을 방문하거나 떠나는 여행자들이 공공 교통편을 이용해 JFK 공항을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에어 트레인’을 이용하는 승객이 매일 3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승차료는 1회 5달러, 무제한 월 승차권은 4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1998년 9월 시공된 ‘에어 트레인’은 2002년 9월27일 시험운행 당시 기차가 철로를 탈선하면서 당시 탑승해 있던 뉴욕·뉴저지 항만청 직원이 사망, 운행 계획이 잠정 중단됐었다.그러나 연방 교통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탈선 원인이 과속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운행 계획이 다시 추진돼 왔으며 당초 예산을 4억달러 초과한 19억달러를 투입한 끝에 마무리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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