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줄 크리스마스 배너들이 이번 주 한인타운 곳곳의 가로등에 장식된다.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은 한국일보 미주본사 등 언론사들이 한인사회 업체들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추진해온 크리스마스 배너를 2일부터 올림픽 등 주요 도로 가로등에 장식을 시작했다.
소나무 화환이 눈에 잘 띄는 붉은 색 바탕에 새겨진 크리스마스 배너는 타운의 동맥 올림픽가를 시작으로 웨스턴, 윌셔, 버몬트가의 187개 가로등에 총 374개가 걸려져 타운을 지나는 차량들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장식에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삼호관광, 대한항공, 라식아이센터, 도원한의원, 리본, 조이부동산, 이민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드림라이프등 총 38개 업체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축제재단 김영철 사무국장은 타운 연말경기 활성화와 함께 타운을 지나는 타인종 주민들에게 한인사회의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제재단은 배너 장식 수입금 중 경비를 제외한 순익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는 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사무국장은 흥청대는 연말 분위기도 좋지만 음지에 살고 있는 불우이웃도 돌보자는 취지에서 올해는 배너 장식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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