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패밀리 홈 데이케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희소식이 되고 있다.
뉴욕시로부터 펀드를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프랭크 D. 와렌 CCC’의 김윤정 교장은 최근 뉴욕주 교육국 산하 뉴욕주립대학 연구재단으로부터 패밀리 홈 데이케어 양성 자격증을 따내 오는 1월부터 한인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김윤정 교장은 이 교육을 이중언어로 실시하되 자격증 시험은 한글로 응시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마련, 한인 대상 패밀리 홈 데이케어 종사자를 본격 배출하기로 했다.
패밀리 홈 데이케어 제도는 2000년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가 통과시킨 ‘어린이 교육향상(Quality Child Act)’법에 따라 뉴욕주 모든 어린이가 질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되고 있다.
일정 교육을 마치고 시험을 통과, 뉴욕주로부터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신생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가정에서 돌볼 수 있다. 대상이 학령전 어린이면 유아원처럼,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면 방과후 학교 형태로 운영할 수 있어 교육사업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게된다.
특히 이 자격증을 얻으면 1인은 7명까지, 2인은 12명까지 어린이를 돌볼 수 있다. 단 빌딩국의 패밀리 홈 데이케어 규정 허가를 받은 장소에서 실시해야 한다.
수용대상은 뉴욕시에서 지정된 어린이 또는 각 학교에서 애프터 프로그램이 필요한 어린이, 개인적으로 원하는 어린이 등 3종류다. 시에서 지정받으면 시로부터 비용을 받으며 개인적으로 원하는 어린이는 운영자 기준에 맞춰 교육비를 받을 수 있다.
뉴욕주로부터 지난 9월 교장이 될 수 있는 스쿨 어드미니스트레이터/수퍼바이저 자격증을, 뉴욕시로부터는 지난 10월20일부터 초등학교 교장 자격증을 따낸 김 교장은 뉴욕주 교육국의 권유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실시코자 한다며 중국사회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이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밀리 홈 데이케어 교육자 양성 자격증은 뉴욕주 교장 자격증 취득자 중 특별 훈련을 통과한 교육자에게 발급된다. 김 교장은 올해 뉴욕주가 배출한 자격증 소지자 5명 가운데 한명이며 한인으로는 최초다.
김 교장은 패밀리 홈 데이케어는 ▲어린이를 좋아해야 하고 ▲어린이와 일 해본 경험자 ▲어느 정도의 영어 구사자 ▲신앙심이 있는 자가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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