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입양을 장려하는 주 정부에게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 발효시켰다.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법은 1997년 ‘입양장려법’ 시행을 연장, 확대시킨 것으로 연방정부는 전년 대비 입양 사례가 늘어난 주 정부에게 입양건 당 지원금을 지불하게 된다.
법안은 특히 연방 보건복지부가 매해 규정한 특정 입양 목표를 달성하는 주의 경우 9세 이상 아동 입양 건수 당 4,000달러를 주 정부에게 지원토록 하고 있다. 법안은 이외에도 입양 가족들에게 각종 면세혜택과 상담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법안 서명식에서 1998∼2002년 주 정부는 23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입양을 성사시켰다. 이는 그 이전 10년간 입양 사례에 달하는 것으로 33개주와 워싱턴D.C.가 최소한 2배 이상의 입양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현재 입양이 필요한 12만6,000여명의 미국내 수양아이들의 절반 가량이 9세 이상이라며 이날 법안이 이들에게도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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