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뮤직센터 내에 있는 ‘마크 테이퍼 포럼’(Mark Taper Forum)이 야심 찬 창작 뮤지컬 ‘라이크 재즈’(Like Jazz)를 내 놓았다.
세계 초연인 이 뮤지컬은 재즈 아티스트들의 매혹적인 세계를 엿 볼 수 있는 작품으로 12월4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거의 2개월 동안 이 극장에서 공연되며, 이 뮤지컬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뮤지컬의 음악은 3번의 토니상, 3차례 에미상, 2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유명한 작곡가 샤이 콜만이 맡았으며, 이 작품에 나오는 노래 중에서 16개는 처음 선보이는 곡들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또 뮤지컬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래의 가사는 3번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고 여러 차례 그래미상을 받은 유명 작사가들인 앨런·마릴린 버그만, 연출과 안무는 이 극장의 단장이면서 예술감독인 고든 데이빗슨과 패트리시아 버치가 맡았다.
이 작품의 주연중의 한 사람인 패티 오스틴은 앨범 ‘엘라를 위해서’를 발표해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또 다른 주연인 릴리아스 화이트는 토니상을 비롯해 4개의 상을 받았으며, 브로드웨이 ‘더 라이프’에 출연하기도 했다. 패티 오스틴이 다른 공연으로 나오지 못할 경우에는 제니퍼 홀리데이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 뮤지컬에는 대형 밴드와 5명의 퍼포먼서가 출연해 노래 부르고 연기하고 4인조 댄서들이 나오며, 재즈 음악가들이 활동하는 콘서트 홀과 백 스테이지뿐만 아니라 이들의 독특한 생활상을 표현한다.
고든 데이빗슨 단장은 마크 테이퍼 포럼이 뮤지컬을 공연하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며 특히 세계에서 초연되는 뮤지컬의 공연에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 뮤지컬은 지난 11월21일부터 이미 프리뷰 공연을 시작했으며, 개막 공연은 12월4일 오후 8시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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