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국방부가 해외 주둔 미군들에게 제공될 칠면조 요리 수송작전에 나섰다.
’칠면조 요리 수송작전’의 주무기관은 필라델피아에 자리잡은 국방부 병참국. 이곳 외에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와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병참국이 터키 조달 및 공수에 가세한다.
필라델피아 병참국이 담당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로 병참국 직원들은 치안부재 상황으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현지 주둔 미군들을 위해 ‘고국의 맛’을 그대로 전달한다.
물론 아시아 지역 주둔 미군들도 추수감사절인 27일 본국에서 공수된 터키구이를 맛보게 된다.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병참국은 뼈를 발라낸 칠면조 고기 8만파운드, 통째 터키 7,000파운드, 캔베리소스 1만4,040캔, 콘브레드 스터핑 믹스 4만8,500부대, 으깬 감자 5,200캔, 옥수수 3,000상자를 확보했다.
필라델피아 병참국의 리치파소 전투식량조달국장은 음식은 병사들의 사기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해외에 배치된 장병들에게 따듯한 한 끼의 식사는 그야말로 특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추수감사절 제공되는 터키와 그레비는 이들에게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
해외 주둔 미군들에게 전달되는 음식은 민간 서비스 기관이나 군의 관련부처, 혹은 사영 계약업체들에 의해 조리된 후 민간 수송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지부티, 아랍 토후국연합 등 미군 주둔국가의 75개 배달접수 창구로 공급되며 일단 접수된 음식은 트럭에 실려 미군부대로 전달된다.
펜실베니아에 본부를 둔 제109 공공파견대의 밥 헤프너 소령은 미 주둔국가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회기반 시설이 취약하고, 지역에 따라 수송차량에 대한 공격 등 위험변수가 상존하지만 고국에서 공수된 음식을 받아들고 즐거워하는 병사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기운이 솟구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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