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주도 오라CC에서 열린 제8회 시니어 오픈골프선수권 우승자인 최재성씨가 총상금 5,000달러를 걸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미주지회 주최로 처음 열린 상금대회에서 2오버파 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주지회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성씨는 25일 필립J.로텔라GC(파72)에서 열린 제1회 미주지회 대회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77타를 기록한 서정일, 제임스 최씨를 3타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500달러.
4위는 지난해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뒤 이번 코칭스쿨을 수료한 곽현규씨로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고 장영민, 이재삼씨가 79타로 공동 5위가 됐다. 길용배 총무는 80타로 7위, 이광식, 조해석, 장지욱씨가 8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 4위내 입상자들은 KPGA미주지회의 발전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이번 대회에는 모두 30명이 출전했는데 26명이 KPGA 프로였고 4명이 초청자로 참가했다.
정용 회장은 골프를 하기에는 추운 날씨였는데도 상금이 걸린 프로대회에 참가한 만큼 모두가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이번에 제2차 코칭스쿨을 통해 23명의 새로운 KPGA 프로가 탄생해 회원수가 50여명에 이른 만큼 앞으로 대회가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GA 미주지회는 이번 첫 상금대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 3월 제2차 대회를 열 계획이다. 4월 한국에서 티칭프로대회와 시니어대회가 열리는 만큼 동계훈련과 감각을 점검하는 전초전으로 치를 예정. 또한 KPGA 미주지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내년 전반기에는 서부의 한인 골퍼들을 대상으로 시애틀에서, 하반기에는 동부 지역 한인 골퍼들을 위해 뉴욕지역에서 두 차례 프로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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