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스 카운티 도서관,‘코리언 포커스 그룹’토의 개최
연방정부 보조금으로 한국서적 구입방법 등 의견 들어
최근 한국관련 서적 및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8만달러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확보한 피어스 카운티 도서관이 이 기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도서관 측은 24일 저녁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도서관에서‘코리언 포커스 그룹’모임을 갖고 실제 서적 구입에 도움이 될 한인들의 진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귀기울여 들었다.
테스 메이어 프로그램 담당자는 연방정부가 특정 소수민족의 도서관 이용을 위해 지원금을 배정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한인들이 앞으로 더 많이 카운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도서관 신디 보나우 사서는“지금도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한인들을 위해 한국 서적을 비치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지 않으면 엉뚱하게 재정이 낭비될 수 있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한인 참석자는 사서 보조로 한인을 채용하면 한인들의 도서관 이용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으며 또 다른 한인은 직원채용보다 한글로 된 컴퓨터 안내를 실시하면 경비절감과 이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한인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민족이라고 강조한 한 참석자는“영어에 미숙한 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 숙제를 도와줄 수 없을 때 도서관에서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기열 대한부인회 회장은“연방정부 지원금을 쌍수로 환영하지만 만약 도서관이 한국 서적 구입을 위해 재원이 더 필요하다면 당장 나부터 기부할 용의가 있으며 다른 많은 한인들도 기꺼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들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소재의 관련 책자 및 영상물은 한인 1.5~3세뿐 아니라 타민족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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