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메시아 대연주회가 연합감리교 가주 태평양연회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웅민 목사) 주최로 오는 12월7일 오후7시 윌셔이벨극장에서 개최된다.
한인 감리교회가 주최하는 메시아 대연주회는 지난 80년 첫 공연 이후 이번이 13회 째.
헨델이 작곡한 26곡의 오라토리오 중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시아’는 예수의 탄생으로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묘사한 곡으로 남녀 각 2명으로 구성된 4명의 독창자와 혼성 4부 합창이 등장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서울음대와 템플대학을 거쳐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에서 열연했던 소프라노 노주원씨를 비롯,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서부지역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던 테너 전승철, 앨토 김진희, 베이스 김철이씨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는 조명준씨, 오르간 연주는 김경아씨가 맡는다. 여기에 170여 명의 연합성가대와 KUMC 오케스트라가 이천희씨의 지휘에 맞춰 웅장한 화음을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연합성가대원들은 지난 10월초부터 매주 일요일 LA와 동부, 남부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연습해왔으며 이 달 초부터 윌셔연합감리교회에 모여 마무리 연습에 한창이다.
윌셔연합감리교회 담임 김웅민 목사는 한인 감리교회 미국 선교 100주년을 맞아 합창단 규모를 크게 늘리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윌셔이벨극장에서 공연하게됐다면서 성탄절을 앞두고 ‘메시아’의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 문화부 총무를 맡고 있는 예선범 목사(시온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이번 공연은 이민 100주년을 축하하고 한인 연합감리교회의 위상을 남가주 지역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라면서 각 교회에서 모인 170여 명의 연합성가대가 멋진 화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티켓은 행사 당일 윌셔이벨극장 박스오피스에서 구할 수 있다.
<김정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