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히스패닉 운전자가 23일 오후 비상등을 켜고 맨하탄 41가와 1애비뉴 교차로를 통과하던 뉴욕시경 순찰차와 충돌사고를 일으키고 인근 한인 델리 업소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현장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5분 용의자 완 페이비(맨하탄 거주)는 92년 포드 모델 검정색 스포츠카를 운전하고 맨하탄 1애비뉴 북쪽 방향을 달리던 중 비상등을 켜고 49가와 1애비뉴 교차로에서 서쪽 방향으로 향하던 순찰차와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인도로 튕겨나가 인근 ‘유엔 고메’ 델리가게를 들이받았다.경찰은 완 페이비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 체포했다.
’유엔 고메’ 델리를 운영하는 황인수 한인미군재향군인회장에 따르면 순찰차를 들이받고 업소 방향으로 돌진한 페이비의 차량은 업소 정문을 들이받아 차량 절반 가량이 업소 안으로 진입한 뒤 멈췄다.
페이비의 차량이 받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 2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벨뷰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델리업소 손님과 종업원들, 보행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황 회장에 따르면 41가와 1애비뉴 교차로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으로 이번 사고를 포함, 1992년 이후 자동차가 ‘유엔 고매’ 델리 가게를 들이받은 사례만 4번째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