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경제인협회 부설 브로드웨이한국학교(교장 김근순·이사장 정재건)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83년 맨하탄 브로드웨이의 한인 도매상들이 모인 경제인협회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경제인협회 교육재단에서는 브로드웨이한국학교에 매년 1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초창기에는 경협 회원의 자녀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맨하탄 지역 한인 동포 자녀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정재건 이사장은 현재 학생의 75% 이상이 맨하탄 거주 한인 동포 자녀들이며 4세 어린이부터 고교 2학년 학생들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는 물론 한국 역사와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브로드웨이한국학교는 오는 12월6일 오후 3시 PS33(첼시 스쿨)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19년 근속 김근순 교장은 뉴욕 메트로폴리탄일대 최고 수준의 교사진이 자랑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좋은 한국 교육을 받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한국학교는 이번 20주년을 맞아 기념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 교장과 정 이사장은 한인 1.5세, 2세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한국어가 서툰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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