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출범한 뉴욕 한인 T&LC 상조회(회장 정봉주)가 한인 콜택시 사주들과 마찰을 빚고있다.
한인 콜택시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기사와 사주 모두가 공생공존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한인 T&LC 상조회는 지난 20일, 출범 직후 발생한 여러 가지 오해와 루머를 풀기 위해 일부 사주들과 모임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이 달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T&LC 상조회는 24일 오후 영빈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콜택시 업계의 잘못된 관행들을 공개,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정봉주 회장은 상조회는 면허 없이 콜 택시업을 하고 있는 비영업용 운전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기 위해 설립된 단체가 아니라 한인 콜택시업계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82명의 정식면허 소지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라며 함께 더불어 잘살자는 우리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일부 사주는 우리가 마치 비영업용 기사들의 일자리를 빼앗기 위해 뉴욕 시 교통위원회 존 리우 위원장을 만나 단속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생계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있는 비영업용 기사들도 우리와 똑같은 피해자라고 밝혔다.
뉴욕 한인 T&LC 상조회는 이날 상조회 임원이라는 이유로 지난 23일 해고당한 김성수 부회장의 복직을 요구하며 모든 택시기사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기사와 회사, 상조회로 구성된 ‘3자 중재위원회’를 만들자고 요구했다.
또한 요금인상(16%)폭과 격이 맞지 않게 인상(25-35%)된 콜(Call)비의 인하(20달러 선)와 기사들이 자비를 들여 구입해야만 했던 ‘쿠폰’과 ‘복권’의 총판매금액과 총 회수금액의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주모임에 참석하고 있지 않은 88콜택시와 123콜택시는 콜비가 인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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