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독립 저지 강경입장
중국은 대만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동원은 물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무산도 불사할 것이라고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 文匯報)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정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대만 독립 분쇄를 위해 무력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경제건설 10년 후퇴나 베이징올림픽 무산도 두려 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다음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 포 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만이 독립을 추구할 경우 조국통일을 위해 어떤 대가라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계인사는 원 총리가 `어떤 대가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것 은 3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째는 무력해결 과정에서 사상자가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번째로는 대만문제 무력해결로 경제건설이 10년 후퇴하는 것과 세번 째로 국제 반중국 세력들의 베이징 올림픽 무산 등 대중국 제재 조치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독립 추진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 해 인민해방군에 전쟁준비 상태를 발령했다고 선전하는 등 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 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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