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모데스토서
임신 8개월의 아름다운 아내를 과연 핸섬한 젊은 남편이 죽였을 것인가에 대해 사건 발생지인 모데스토뿐 아니라 전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임신 아내와 태아 살인혐의로 체포, 기소됐던 스캇 피터슨(31·비료세일즈맨)이 결국은 배심원 재판대에 서게 됐다.
스태니스라우스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알 지롤라미 판사는 재판회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렸던 예비심리 12일 째인 18일 피터슨의 재판 회부를 선언했다. 또 그의 재판은 12월3일부터 모데스토에서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판에서 그의 유죄가 확인되면 그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피터슨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피터슨의 변호사 마크 게라고스는 피터슨의 정부였던 프레즈노의 지압사 앰버 프레이를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했으나 이날까지 프레이를 세우지는 않았다.
한편 예비심리의 마무리 단계였던 17일에는 법의학자 브라이언 피터슨이 증인으로 출두, 레이시 피터슨의 사체는 떠오르기 전 수개월을 물 속에 잠겨 있었으며 그러나 태아의 사체는 발견되기 수일 전에야 부패된 모태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또 레이시의 사체에서는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알 수 있는 총기 등 흉기로 인한 표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아울러 전했다. 법의학자가 증언대에 올라서기 전 피터슨의 변호사는 피터슨을 법정 밖에 나가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판사는 피터슨의 의사를 물은 후 그의 궐석을 허용했다. 또 지롤라미 판사는 검찰측이 피터슨의 배 안에서 발견한 레이시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의 DNA 테스트 결과를 재판의 증거물로 채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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