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도로 침수, 정전 소동…산사태 경보도
지난 16일부터 서부 워싱턴주 일대에 또다시 큰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안지역에는 강풍까지 불어 곳곳에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당국은 18일 상오 이미 시애틀 시내 곳곳이 부분적인 침수로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수천 가구가 한때 정전 소동을 빚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날 오후부터 스캐짓 밸리 등 일부 지역 하천이 다시 범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퍼슨·킹·루이스·메이슨·피어스·스캐짓·스노호미시·서스튼·왓컴 등 9개 카운티를 포함한 서부 워싱턴주 전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발생한 홍수로 부시 대통령이 연방재해지구로 선포한 주 내 15개 카운티 지역의 홍수피해액은 가옥 및 도로침수 등 총 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연방 지질 조사국(USGS)도 시애틀 일원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USGS는 지난달 내린 폭우로 이번 우기 내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USGS는 앞으로 수일간 비가 계속 내릴 경우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지대 주민들이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홍수 주의보와 함께 중북부 캐스케이스 산간지역에 대해서는 폭설주의보가 발령됐다. 폭풍으로 레븐워스에서 윈트롭에 이르는 메도우 밸리 일대는 많은 양의 눈이 쌓였으며 일부 산간도로는 눈이 쌓여 폐쇄됐다.
지역별로 17일 상오 5시까지 24시간 동안 내린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
▲마운트 베이커: 24인치 ▲스티븐스 패스: 12∼13인치 ▲스노퀄미 패스: 6∼9인치 ▲크리스털 마운틴: 12∼14인치 ▲파라다이스: 15인치 ▲미션 릿지: 9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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