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수 의원 등,‘공정하고 투명한 인선’촉구
몽고메리 의원 후임 선정 지나치게 서둘러 의혹
지난 선거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신디 류 후보가 다시 도전하고 있는 쇼어라인 시의회의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린다 몽고메리 시의원이 본선이 끝난 후 사임을 발표한데다 시의회가 보선 후보자 등록 일정을 서둘러 잡은데 대해 일부 시의원 및 시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몽고메리 의원이 개인사정을 들어 12월 31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힌 이후 지난 선거에서 상인협회(SMA) 지지를 받고 선전한 끝에 분패한 류 씨 등 수십명이 등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의회가 후보 등록 마감일을 12월 1일로 촉박하게 정하자 일부 시의원 및 시민들이 항의, 시의회는 17일 저녁 쇼어라인 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등록 마감일을 일단 12월8일로 연기했다.
유권자 투표가 아닌 시의회 의결로 후임자를 선정하는 이번 보궐선거의 추진 문제를 놓고 특히 한인 장태수 의원과 밥 랜섬 의원이 강력 항의하고 있다.
장 의원은 몽고메리 의원이 본선이 끝난 직후 사임을 발표한 것과 12월31일 전에 서둘러 그의 후임자를 선정하려는 시의회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이 이뤄지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쇼어라인시의 오로라 재단장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SMA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매기 피미아 전 킹 카운티 의원이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에 몽고메리 의원의 후임자를 결정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후임 시의원이 누가 되든지 상관없으나 정당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페더럴웨이시 경우도 공고 후 후보 등록 마감까지 최소 3주를 주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청회 인터뷰의 질문사항 준비 등에 보다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11월21일자로 시의원 입후보자 등록 공고가 나가지만 추수감사절 연휴가 겹친데다 12월8일부터 1주일간은 전국 시의원 대회로 시의원들이 출타, 인선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의원 후임자 결정은 결국 오로라 재단장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가운데 두고 시의회와 상인협회와의 줄다리기로 분석되고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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