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보호주의자들, 보다 강력한 보호 조항 촉구
연방당국은“현행 보호조항으로 충분” 맞서
퓨젯 사운드 일대에 철 따라 서식하는 범고래를 더 강력한 보호 조항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환경보호주의자들의 주장과 이에 반대하는 관련 당국간의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연방법원이 나섰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이들 범고래가 캐나다 등 다른 지역의 범고래와 유전적, 생태학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며 현행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 보호 조항(MMPA)보다 더 강력한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해양 어류 보호국(NMFS)은 그러나, 이들 범고래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지 않아 기존 MMPA의 한 단계 위인 멸종생물보호조항(ESA)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연방지법 로버트 라스닉 판사는“개인적으로 범고래를 사랑하는 많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싶지만 양측의 의사를 충분히 검토한 뒤 30일 내로 판시하겠다”말했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범고래가 다른 고래들과는 번식하지도 않아 1996~2001년 사이 범고래의 수가 20%나 감소했다며 범고래를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주 총무장관 랠프 먼로 등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주요 먹이인 연어의 감소, 산업폐수의 유입, 선박들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전염병 등도 범고래의 수를 감소시킨 요인이라며 하루빨리 범고래의 멸종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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