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지사 취임에 맞춰 한인단체등 촉구
ACLU등 민권단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
불법체류자 운전면허법(SB60)의 철회를 공약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자가 17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 등 소수계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새 주지사에게 SB60의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민족학교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등 한인 단체들은 LA이민자민권연합(CHIRLA), 미 민권연맹(ACLU) 남가주 지부 등 민권단체들과 함께 LA다운타운 주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B60 철폐 기도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참석 단체들은 슈워제네거 신임 주지사가 이날 취임사를 통해 SB60 철폐 의사를 강조한 것에 대해 성토하고 지난 5년간 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온 이민자 커뮤니티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민족학교 윤대중 권익부장은 새 운전면허법은 이민자들의 기본 권리를 위해 가주의 소수계 커뮤니티가 지난 5년간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며 새 주지사는 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며 이민자 커뮤니티는 이 법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LA한인회와 남가주 한인세탁인협회, 미주복지단체협의회, 불체자인권위원회 등 한인 단체들이 지지 의사를 밝히는 형식으로 동참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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