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가 내년 2월24일 열린다.
WCKNC는 15일 오전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04년2월24일 오전7시부터 밤9시까지 첫 번째 선거를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주민투표로 선출될 첫 번째 대의원단의 임기는 2004년4월1일부터 2006년3월31일까지 2년이다. 대의원은 지역별 주민대표 12명, 비즈니스 업주 9명, 비영리단체 관계자 9명, 16~18세 청소년 2명, 전체 지역 대표 3명으로 구성된다.
이 날 통과된 정관에 따르면 WCKNC 관할지역내 거주자와 부동산소유주, 비즈니스 운영자, 직장 직원은 누구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교회 신도와 비영리단체 자원봉사자는 회원자격을 박탈했다. 또 부재자투표는 실시하고, 유권자 등록절차는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회의에는 30여명의 지역주민 외에 10지구의원실 보좌관, LA시장실 직원, LA시수권국(DONE)관계자가 참석해 한인타운 관련 현안을 경청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민의회의 막강한 힘을 실감케 했다. 또 영어가 서툰 한인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LA한인회, 한미연합회(KAC), LA한인상공회의소 등 10여 개 단체 관계자가 한인사회의 주민의회 참여 증대를 목표로 지난8월 조직한 ‘코리언 태스크 포스’ 관계자의 참여는 거의 없었다.
WCKNC정기회의는 매달 세째주 토요일 오전10시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열리며, 다음 회의는 12월20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열린다. WCKNC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www.wilshirecenter.com/wcknc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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