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주 예산적자는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분석가들은 내년에도 예산보다 지출이 많을 것이라며 적자예산을 보충하기 위해 자금을 빌리는 일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임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공약대로 자동차 등록세를 인상하지않을 경우 연 40억달러의 적자가 더 늘어나게된다. 내년 가주정부는 늘어난 일자리로 인해 20억달러정도 세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료분야, 교도소 유지 비용이 크게 늘어 재정적자는 100억달러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등록세인상 철폐비용도 고스란히 재정적자로 이관돼 주 예산적자는 1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다.
슈워제네거는 적자예산 해결을 위해 현재 200억달러규모의 공채를 발행하는 안을 내년 봄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규모를 줄이지않고 이처럼 주정부가 계속 공채발행등으로 빚을 질 경우 가주 납세자들이 이자비용등을 고스란히 부담하면서 세금이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거듭 경고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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