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너 이시복, 소프라노 김인주씨‘감사찬양 콘서트’
추수감사절 맞아 16일 페더럴웨이, 30일엔 시애틀서
한국일보 후원
추수감사절을 맞아 귀에 익은 복음성가들을 독창과 중창으로 들려주는 정겨운‘감사 찬양 콘서트’가 본보 후원으로 열린다.
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담임 조봉환 목사)의 찬양 담당 목회자인 이시복 목사와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했던 소프라노 김인주씨(본명 김미경)가 출연하는 이 콘서트는 추수감사절을 전후해서 페더럴웨이와 시애틀에서 각각 펼쳐진다.
첫 공연은 16일 오후 2시30분 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에서, 두 번째 공연은 30일 오후 6시 시애틀 한인장로교회(담임 소재웅 목사)에서 열리며‘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예수 이름 높이세’‘거룩한 성’등 익숙한 복음성가 15곡이 선사될 예정이다.
이 목사는“신도들이 보다 친근감 있게 복음성가를 접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어려운 정통 종교음악보다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모든 신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복음성가가 영혼의 중심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음대 재학시절 병상에서 처음 복음성가를 접하고 영혼 깊숙이 감동과 치유를 받아 정통 성악의 길을 뒤로 한 채‘예수 찬미’단원 등 복음성가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달리 서북미 한인 교인들의 복음성가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한 데 충격 받았다는 이 목사는 복음성가의 바른 보급과 확산을 위해 전문 찬양 사역자를 양성하는‘찬양과 경배 사역 아카데미’를 내년 1월 타코마 새소망교회(담임 김병규 목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김씨는 이탈리아에 유학,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다가 2년전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을 맞아 우연히 한국의 한 기도원을 찾았다가 처음으로 복음성가를 듣고 은혜로운 마음의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 역시 평소 정통 성악곡 외에 다른 음악을 접하지 않았지만 영혼 깊숙이 감동과 치료를 주는 복음성가를 만난 뒤 클래식만 고집하던 생각을 바꿔 영혼을 살릴 수 있고 힘을 주는 복음성가를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복음성가를 통해 신앙적인 은혜를 체험한 뒤 늘 찬양 사역을 갈구했다”며 앞으로도 장르를 초월해 복음성가로 구성된 성가 독창회를 열 계획이며 음악공부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감사찬양 콘서트가 축복에 대한 개개인의 감사를 주제로 하지만 이민 1백주년을 맞아 일취월장한 한인사회의 성장을 감사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비신자들도 많이 참석해 함께 감동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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