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적자재정 해소의 난제를 안고 오는 17일 새주지사로 취임하게 될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자는 선거캠페인중의 약속대로 세금을 인상하지 않고 공공서비스를 대폭 축소하지 않으면서 적자폭을 메꾸기 위해 약 200억달러를 외부에서 빌려오는 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나 또는 주지사측 관계자들은 적자폭을 메꿀 온갖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익명을 요구하는 재정관계자들은 주의 적자재정 전체를 커버할만한 금액을 차용해온다는 계획이 가시화 단계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차용 액수는 200억달러나 그이상의 규모가 될 것이며 슈워제네거측은 그를 실천하기 위해 공채발행 기관을 여러곳 접촉하고 있으며 공채매입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상환방법도 논의하고 있다.
슈워제네거측의 차용계획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캘리포니아주가 이미 경기회생의 징조를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세수가 증가한다는 조건이 전제가 되어야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당선자는 균형예산을 맞추기 위한 차용계획이나 주정부 지출상한안을 마무리하여 내년 3월의 주민투표에 부칠 것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의회에서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들은 아울러 전했다.
슈워제네거 당선자측의 보수적 입장의 자문관들도 슈워제네거가 증세는 없이 최근 인상된 자동차 등록세도 인하시키면서 적자재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채발행등의 차용방법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며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슈워제네거의 선거 캠페인 자문관과 전 하워스 자비스 납세자협회 회장인 조엘 팍스도 캘리포니아주는 공채발행과 증세라는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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