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당선자가 산불을 수습하기 위해 30일 예정됐던 워싱턴 일정을 단축했다.
소환선거 승리이후 처음으로 전날 워싱턴 D.C를 방문한 슈워제네거 당선자는 이날 오전 딕 체니 부통령과 백악관에서 약 20분간 면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 관리들로부터 산불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캘리포니아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이날 체니 부통령과 대화에서는 수십만 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로 인한 희생자와 그 가정, 주택복구 자금지원과 국토안보문제가 주로 논의됐다며 매우 긍정적이고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로드 페이지 교육부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하는 등 이틀일정으로 짜여졌던 워싱턴 방문계획을 단축, 앤 베너먼 농무장관을 만난 뒤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헬기편으로 샌버나디노와 샌디에이고카운티 화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슈워제네거 당선자는 전날 샌디에이고 카운티 줄리언 부근 산불현장에서 첫 순직한 스티븐 러커 소방관 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할리우드 스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주로 출장가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오는 11월15일 주지사에 공식 취임, 퇴출이 확정된 그레이 데이비스의 뒤를 승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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