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선거를 통해 새로운 주지사로 당선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당선자 자격으로 29일 연방 의사당을 첫 공식방문하고 현재 남가주 지역을 재난으로 몰고 있는 산불피해 복구에 대한 추가 연방지원을 촉구했다.
산불이 발생하기 전에 계획된 2일간의 워싱턴 DC 공식방문 목적은 새 당선자로서의 인사, 관계강화 및 캘리포니아주 적자재정에 대한 협조당부 차원이었지만 갑자기 남가주를 덮친 엄청난 산불로 방문의 주요 아젠다가 피해 지원금 모색으로 변경됐다.
오는 11월 중순의 주지사 취임식을 앞두고 주의회 대표단과 28일 LA를 출발한 슈워제네거 당선자는 29일 가장 먼저 연방재해청의 디렉터 마이클 브라운을 만나 가주의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또 그는 연방 세입세출위원회 의장인 빌 토머스 연방하원의원등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연방상하원 대표들과 비공개 모임을 가지고 결속과 협조를 촉구했으며 다이앤 파인스타인, 바바라 박서 가주 연방상원의원을 포함, 연방 상하원 지도자들 및 행정 주요각료를 예방한데 이어 재해 관련 연방지원금 배분을 관할하는 상원 지출위원회의 지도자들도 만나 지원을 당부했다. 슈워제네거 당선자는 이날 하오 인터뷰를 통해 오전의 의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슈워제네거의 이번 워싱턴 DC 방문은 그의 주지사로서의 자질과 또 연방의회나 부시 행정부와의 밀월관계를 조성할 능력 여부를 테스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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