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최고 4천300명
4천300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약 1만3천명의 이라크인이 이라크 전 주요 전투 작전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미국의 민간연구기관이 28일 밝혔다.
미 매사추세추 케임브리지에 있는 ‘국방대안프로젝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용가능한 증거를 검토, 분석한 결과 이라크측에서 비전투요원을 포함해 약 1만1천명에서1만5천명이 주요 전투작전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중무장한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27일 폭탄차량 테러가 발생한 바그다드의 국제적십자사 건물 주변을 차단한 채 경계를 펴고 있다. /바그다드=로이터뉴시스
이 연구기관은 지난 3월19일부터 전쟁이 사실상 끝난 4월말까지 미군 전투기록과 전쟁보도,이라크병원 조사 등을 통해 이같이 추정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이 기간의 이라크측 전체 사망자수 가운에 약 30%(3천200∼4천300명)가 무기를 들고 있지 않았던 민간인이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올해 이라크전에서 숨진 민간인 수는 정밀무기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걸프전 수준이거나 그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걸프전에서 이라크 민간인 약 3천500명이 숨지고 군인 2만명 내지 2만6천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91년 걸프전과 올 이라크전에서 숨진 이라크인 통계를 내놓지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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