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한 박격포 등의 공격이 잇달아 24일 하루동안 3명의 미군병사가 숨졌다.
이처럼 미군 대상 공격이 계속되면서 지난 5월 1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종전을 선언한 이후 이날 현재 108명의 미군이 사망했으며 이라크인 사상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행정부 강경론자 가운데 하나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이날부터 4일간 일정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정오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00km정도 떨어진 사마라 미군 제4 보병사단 기지에 박격포 공격이 잇달아 2명의 미군이 숨졌으며 4명이 부상했다고 미군당국이 말했다.
이는 미 제4 보병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바그다드 북쪽 65km 지점의 바쿠바 인근 워호스캠프 격납고가 23일 박격포 공격을 받아 13명의 군인이 부상한지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에 앞서 24일 새벽에는 바그다드 북쪽 450km 지점의 모술지역에서 미 제101공수사단 소속 군인 1명이 소총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미군 사령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 바그다드 서쪽 50km에 있는 팔루자에서는 미군 호송차가 도로에 매설된 폭탄테러 공격을 당해 차량이 뒤집히고 다수의 미군이 부상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0km 떨어진 알-둘루이야의 주요 보급도로에서 이날 오후 3시쯤 미군 호송차가 공격을 받아 최소한 2명의 미군이 부상했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미군은 추가 공격에 대비, 이 지역에 대한 수색에 나서 6명의 이라크인들을 체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카타르 소재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보다 하루 앞서 지난 23일 오후 바그다드 북쪽에서 빚어진 박격포 공격으로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3건의 박격포 공격이 다우라 지역을 강타했으나 정확한 목표지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3개월만에 다시 이라크를 방문하는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라크 중.북부를 담당하고 있는 미군과 폴란드 군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의 이라크 방문은 이라크재건을 위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여국회의와 동시에 이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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