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부모들의 자녀 대학 교육을 위한 저축액은 대부분 실제 교육비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추얼 펀드인 `투자 컴퍼니 인스티튜트’가 지난 봄 8세 이하의 자녀를 가진 91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비를 처음 지급해야 할 시점까지 3만5,000달러를 저축한다는 목표지만, 실제로는 6년 동안 저축해온 경우 평균 1만달러를 저축한데 지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미국 대학의 연간 평균 교육비가 지난해 기준으로 사립의 경우는 2만7,677달러이고 공립은 1만2,841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자녀 한명의 1년 교육비에도 모자라는 액수이다.
이 때문에 조사대상 학부모 중 34%가 조부모나 전 배우자 등 가족들로부터 학비를 보조받기를 기대하고 있고 62%는 자녀들이 스스로 학자금을 벌어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이들중 8%만이 주정부가 지원하는 ‘529 대학 교육비 저축 프로그램’, 7%는 ‘529 대학 교육비 선지급 프로그램’에 각각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저축액은 5,000달러에 그쳤다.
응답자의 3분의1은 대학 교육비 저축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그중 48%는 현재로서는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7%는 자녀들이 스스로 학비를 벌 책임이 있다고 말했으며 15%는 아이들이 너무 어려 아직 저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 대학 교육비 저축을 하고 있는 가정의 연 평균 수입은 7만8,000달러였으며 평균 금융자산은 8만7,5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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