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거에 참가한 가주 유권자들 가운데 대부분의 남성들은 소환을 지지했지만 여성들은 거의 반반씩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 여성은 75%와 대부분의 라틴계 여성이 소환을 반대한 것에 비해 백인 여성의 대다수는 주지사 퇴출을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 직후 관계자들이 투표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지사직 사수를 위해 투쟁했던 데이비스 주지사의 지지층은 흑인계와 유대계가 주종을 이뤘으며 슈워제네거를 지지한 유권자는 10명중 8명이 백인이며 이 가운데 50% 이상이 남성이었다.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중심으로 새 유권자 끌어들이기에 노력했던 슈워제네거는 애초의 전략대로 첫 투표자들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어냈다. 처음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5명중 3명꼴로 소환을 지지했다. 그러나 젊은층 공략에는 대체로 실패, 18~29세 연령층은 그의 총 지지표의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워제네거를 차기 주지사로 찍은 유권자들은 60%가 막강한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그 수치는 맥클린톡이나 부스타만테의 리더십을 기대해서 지지했다는 50%,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러나 부스타만테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분포는 가장 다양해서 10%는 흑인, 20%는 라티노, 5%는 아시안으로 나타났다. 반면 슈워제네거와 맥클린톡에게는 백인 유권자들의 표가 대거 몰렸다.
한편 공화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력에도 중도사퇴를 거부했던 공화당 극보수파 맥클린톡 후보는 표밭으로 여겼던 보수층에서는 겨우 5분의1의 지지를 얻었지만 의외로 민주당 여성이 과반수인 민주당표가 총 득표의 25%나 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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