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7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시리아를 전쟁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7일자로 발행된 범아랍 일간 알 하야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이스라엘 정부는 존재의 정당성을 위해 전쟁을 이용하는 전쟁의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날 알-아사드 대통령의 언급은 5일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시리아 영토에 폭격을 가한 뒤 이틀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는 역내에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시리아의 역할은 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것임이 틀림없다며 이스라엘의 이틀전 폭격은 이스라엘 정부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로 역내에서 시리아의 역할을 보다 효율적이고 영향력있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내부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리아를 공격한 것이라고 비난했으나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시리아가 테러를 지원하고 테러분자들이 이라크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는 미국의 압력과 관련, 우리는 슈퍼파워(강대국)가 아니지만 약소국도 아니다. 우리도 (협상)카드를 가지고 있으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배제될 수 있는 나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와 미국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믿지만 미국이 시리아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자국 군인이 사망한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에서 발생한 충돌직후 시리아가 중동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이스라엘 북부지역 사령관인 밴야민 겐츠는 만약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이 신중하지 않을 경우 아마도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