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벼랑끝에서 살아났다. 보스턴은 4일 오클랜드와의 3차전에서 연장 11회 닉슨의 끝내기 투런포로 3-1로 승리,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보스턴-오클랜드 보스턴은 2회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한 점을 내줘 1-1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연장승부를 벌인 보스턴은 11회말 미라벨리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닉슨의 중월 투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디비전시리즈 탈락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보스턴 김병현은 9회까지 몸을 풀지 않고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불펜에서 대기했다. 김병현은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지자 10회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지만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11회초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스콧 윌리엄슨이 승리투수가 됐다.
플로리다-샌프란시스코 플로리다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6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먼저 올랐다. 전날 연장11회까지 벌어진 접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플로리다는 이틀연속 한 점 차 승부로 드라마를 연출했다. 5-5로 팽팽히 맞선 8회 카브레라의 2타점 우월 적시타 때 1·2루 주자들이 홈으로 뛰어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카브레라는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승리를 이끌었다. 플로리다 칼 파바노는 동점인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을 무안타로 막아 2차전에 이어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어비나는 9회등판 3피안타 1실점 2세이브째.
애틀랜타-시카고 컵스 4차전은 애틀랜타의 승리였다. 애틀랜타는 시카고 컵스에 6-4로 승리,4일 패배 후 1승2패로 몰린 위기를 벗어나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애틀랜타 치퍼 존스는 1-1 동점인 5회 중월 투런포로 승기를 잡은 뒤 8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승리의 주역이 됐다. 챔피언십 진출을 눈앞에 뒀던 시카고 컵스는 6회 캐로스의 좌월 솔로포를 앞세워 추격을 벌였지만 6,8,9회 한 점씩을 보태는데 그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미네소타 뉴욕 양키스가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5일 미네소타에 3-1로 승리,6일 4차전에서 승리하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직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양키스는 2회 괴물타자 마쓰이의 우월 투런포로 앞서 나가며 버니 윌리엄스의 3회 중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양키스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마무리 리베라는 8회 등판,무피안타 3탈삼진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틀어막고 포스트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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