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수색예산 6억달러 추가 요청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수색작업이 이제까지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고 현지 수색작업을 지휘한 정보 관계자가 2일 공식 시인했다.
수색을 지휘한 데이빗 케이는 2일 비공개로 열린 연방의회 상·하 양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까지 WMD의 증거를 잡지는 못했지만 이라크는 짧은 기간 내에 무기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수 있는 민간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를 숨기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유엔 무기사찰관을 전임한 케이는 2개월 전 WMD 수색에 상당한 진전이 었었다며 곧 중요한 발견이 있을 것처럼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1,500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조사그룹(ISG)은 이라크 전쟁이후 약 3억달러를 들여 WMD 수색에 치중했지만 이라크가 유엔안보리에 거짓 보고를 했다는 증거를 잡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이라크 전쟁의 명분과 WMD 정보 부실에 대한 책망과 논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가 WMD를 갖고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의회에 6억달러 이상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정부 관리들을 인용,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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