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반입 금지품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승객들 때문에 항공사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선물용으로 다량 구입한 물건 가운데 일부 품목은 엄격히 규제되는 것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헤어 스프레이 등과 같은 화기성 화장품류.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 한 개 정도 수하물에 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혹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10여개를 한꺼번에 구입했을 경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또 향수 같은 물건들도 1~2개 정도는 괜찮지만 어느 정도 양이 넘어서면 역시 규제를 받을 수 있다. 비록 LA-서울 노선은 아니지만 심한 경우 휴대용 부탄개스나 고체연료를 가방에 담았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었으며 항공기를 부식시킬 수 있는 해수를 별도장비 없이 운반하려다 사전에 발견되기도 했다.
아시아나 항공 한태근 공항지점장은 많은 승객들이 항공 규정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스프레이나 향수는 물론 성냥과 표백제 같은 물품들은 원칙적으로 기내반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지점장은 또 의심이 갈 경우 예약시 또는 출발 전 항공사에 반드시 문의해 반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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