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역을 암흑으로 몰아넣었던 정전사태의 원인을 둘러싸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간에 책임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의 전송망사업 자회사인 RTE는 28 “스위스와 이탈리아간 전력선이 폭풍 등으로 끊어져 이탈리아측 고압송전망을 통한 전력공급이 중단된 것이 정전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와 배전망이 연결된 프랑스에도 정전이 발생해 눈사태처럼 이탈리아 전역으로 정전사태가 이어졌다는 것.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전력수요가 몰리는 피크타임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교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위스 관리들은 스위스측 전력선에 문제가 있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모든 덤터기를 뒤집어쓸 수 없다며 이탈리아의 책임을 거론하고 나섰다.스위스 고압전송망 운영사는 29일 “이탈리아 정전은 스위스와 프랑스간 전력 차단에 이탈리아측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28일 발생한 이탈리아 전역의 정전사태는 복구가 이뤄져 남부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정상화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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