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첫 참석
공화당 지지성향에 집중공격 쏟아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NATO)군 사령관이 지난 17일 출마를 선언한 후 처음으로 25일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참석, 언론과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을 앞섰으나 유권자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클라크 장군은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을 낙태 선택권, 소수민족우대정책, 환경보호 등 공중보건정책을 찬성하는, 자랑스런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 등 다른 민주당 후보들은 클라크 장군이 과거 닉슨 전 대통령과 레이건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최근 2001년에도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한 사실을 지적하며 클라크 장군의 정치적 이념에 의문을 제기했다.
클라크 장군은 부시 대통령을 지지한 과거 발언을 부인하지 않았으나 그가 무모하게 감세를 추진하고, 무모하게 우리를 전쟁으로 이끌었다며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과 딕 체니 부통령이 성조기 임자인양 행세하는데 지쳤다며 부시 행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클라크 후보는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뉴햄프셔와 아이오와 등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는 한자리수의 지지율을 기록, 다른 후보들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크 캠페인은 그를 진정한 민주당원으로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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